성북구(가 온기텐트를 성북동 소녀상 앞, 성북경찰서 사거리 등 20개소에 설치·운영하고 있다.(성북경찰서 사거리)
성북구(가 온기텐트를 성북동 소녀상 앞, 성북경찰서 사거리 등 20개소에 설치·운영하고 있다.(성북경찰서 사거리)

[서울복지신문=장미솔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버스대기시간 동안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버스정류장 20개소에 온기텐트 ‘온기종기(溫氣綜氣)’을 설치,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는 온기텐트가 한층 개선된 모습으로 설치되었다. 우선 구에서는 시설물의 안정성과 보온성을 높이기 위하여 비닐커튼식에서 미닫이식으로 텐트의 구조를 변경하였으며, 설치장소 또한 작년보다 6개 늘려 총 20곳에 설치했다.

온기텐트의 명칭은 시민들의 따스한 온기를 모아 더욱 따뜻한 쉼터의 역할을 하자는 의미에서 ‘온기종기(溫氣綜氣)’로 하였고, 주요 지선버스정류장에 성인 15명이 들어갈 수 있는 규모(폭 1.6m, 길이 2.8m)로 설치했다. 특히 ‘온기종기’는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에 따라 주민들에게 시각적인 따스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버건디(와인색) 계열로 디자인 되어, 타 자치구와 차별성을 뒀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구민들이 한겨울 추위로부터 잠시나마 몸을 녹일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용자들의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시설개선 및 추가 설치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구에서는 온기텐트가 쾌적하고 깨끗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순찰과 함께 1일/2회 청소를 실시하여 주민불편을 최소화하는 한편, 운영시기 또한 3월 중순까지 운영하되 기후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연장운영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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