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종 종로구청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종로구(김영종 구청장)는 ‘안전한 건강도시’를 구정비전 중 하나로 앞세우고 추진하고 있다. 구는 도심에 위치해 매년 수백 건의 크고 작은 시설공사를 시행하는 지역적 특성에 주목하고 그간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해 위험요인을 예방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특히 자체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지난 2011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취득했으며, 2019년에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사후 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인증을 받게 됐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획득은 현 시점에서도 지방자치단체 중 종로구가 유일하다. 구는 그간 ‘공사현장 안전사고 제로화’ 달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안전보건정책을 구정 방침에 반영, 안전지침과 기준을 규정화해 잠재된 유해·위험 요인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다.

건설공사 작업공종별 위험요인 도출표를 기초로 현장 특성을 고려한 위험성평가를 주기적으로 실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현장소장과 공사담당자, 안전관리자 등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어 재해예방대책을 마련했다. 아울러 공사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정기적 교육을 실시하고 공사 감독의 안전보건업무와 시행사 안전관리 활동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2011년부터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도입하고 지속적으로 운영한 결과 △관내 공사현장에서 ‘안전관리’에 대한 인식도 높아짐 △안전보건활동에 대한 공사부서의 역할 강화 △재해율 감소를 통한 생산성 향상과 근로자 작업여건 개선 △자율방재의식 도모 등의 효과를 보고 있다. 향후 종로구는 ‘공사장 안전의식 10계명’ 소책자를 배부해 공사관계자들의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최근 정부 시책으로 추진 중인 ‘공공기관 안전관리대책’ 및 ‘산업재해 사망사고 절반 줄이기’ 등을 반영해 지속적인 안전관리를 추진하고자 한다”며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더욱 체계화하고 내실 있게 운영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종로’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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