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6일 열린 제3회 ‘우리가 바꾸는 세상’ 사회적경제 스쿨
9월 26일 열린 제3회 ‘우리가 바꾸는 세상’ 사회적경제 스쿨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20일 오후 2시부터 유담헌에서 제4회 ‘우리가 바꾸는 세상’ 사회적경제 스쿨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회적경제는 ‘사람중심의 경제’로서 이윤의 극대화가 최고의 가치인 시장경제와 달리 가치를 우위에 두는 경제활동으로 현대사회에서 나타나는 빈부격차, 실업, 고령화, 지역경제의 불안정성과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등장했다. 이번 사회적경제 스쿨은 이러한 사회적 가치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관내 기업과 함께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이론 교육, 사회적경제기업 실무 관련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자리이다.

이를 통해 우리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사회적경제 개념을 바르게 이해하고, 해당분야에 대한 진로 탐색의 계기를 가질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지난 3월 열린 제1회 교육을 시작으로 4회째를 맞은 사회적경제 스쿨은 이론 및 체험 교육으로 구성돼 있다. 이론은 사회적경제 기본 개념 및 사례를 들려주고, 체험은 ㈜좋은날 소개 및 전통 혼례의 의미와 절차, 전통 혼례 체험 등을 진행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경쟁과 이윤을 넘어 상생과 나눔을 지향하는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학생들이 이번 사회적경제 스쿨을 통해 배울 수 있길 바란다. 이번 교육은 해당 분야에 대한 진로 탐색의 계기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청소년들이 사회적경제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을 모두 체감할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 열린 제3회 사회적경제 스쿨에는 동성중학교 학생들이 참여했다. ‘사회적경제와 전통 공예’를 주제로 사회적경제의 개념과 가치를 배웠으며, 북촌공예마을협동조합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손거울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다소 어렵게 느낄 수 있는 사회적경제를 사례 위주로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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