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관내 어린이집 247곳에서 보육 중인 영유아의 급·간식을 위해 내년도 예산으로 10억 3천여만 원을 확보하고 2020년 1월부터 지원한다.

이는 그동안 보육료에 포함되어 있던 급간식비 정부 기준이 1일 1,745원으로 22년째 동결되어 있었고, 2020년에는 1,900원으로 오르지만 성장기 영유아에게 1일 1식, 2간식을 제공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금액이라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관악구는 2020년도 예산으로 구비 10억 3천여만 원을 편성하고, 국공립, 민간·가정어린이집에서 보육중인 전체 영유아 8,600여명에게 1인당 매월 1만원씩 급간식비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1일 기준으로 정부의 기준보다 500원이 많은 2,400원을 지원하게 돼 급식 및 간식의 큰 질적 향상이 기대된다. 다만, 영유아보육법 등 관련규정에 따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관악구청 직장어린이집 등 4곳은 이번 지원에서 제외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어린이집 영유아 급간식비를 지원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미래의 주인공인 소중한 우리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수준 높은 보육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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