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80개소 교차로를 대상으로 교통안전시설 등을 개선하기 위해 현장 조사하고 있다.(사진:도로교통공단)
전국 80개소 교차로를 대상으로 교통안전시설 등을 개선하기 위해 현장 조사하고 있다.(사진:도로교통공단)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윤종기)이 국정과제인 ‘교통사고 사상자 줄이기’추진을 위해 경찰, 지자체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수행한 2019년 생활권 주요교차로의 교통환경 개선사업을 분석한 결과 해당 교차로 주변의 차량 통행이 개선됐으며 교통사고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는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교통환경 개선사업은 노인 및 어린이 보행사고 다발지를 포함한 상가, 아파트 밀집지역과 같은 생활권 주요교차로 중에서 특정 시간대에 정체가 심하거나 교통사고가 다발하는 전국 80개소 교차로를 대상으로 진행됐었다.

개선사업에 따라 신호체계 및 교통안전시설 등을 개선한 교차로 주변의 차량 통행속도는 평균 27.1km/시에서 31.5km/시로 16.3% 향상됐고, 평균 지체시간은 85.1초/km에서 64.8초/km로 23.8% 감소하는 개선효과가 나타났다. 금번 교차로 통행 개선사항을 교통사고 예측프로그램(SSAM)으로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가 약 23.6% 감소할 것으로 예측돼 향후 실제적인 교통사고의 감소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국토교통부의 ‘교통시설 투자평가지침’에 의거해 개선효과를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차량운행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비용이 연간 약 407억 원에 달하며, 통행시간비용 및 환경비용 절감액을 포함할 경우 연간 약 2,124억 원의 경제적 편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로교통공단은 교통분석 프로그램을 이용한 신호운영체계 분석을 통해 신호주기 및 연동체계 등이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교차로의 신호체계를 개선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도로선형, 기하구조를 변경하는 등의 종합적인 개선안을 수립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개선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2020년에도 80개소의 생활권 주요 교차로에 대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개선대책을 수립하여 차량소통 증진과 함께 교통사고 감소와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교통안전의 선두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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