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목희 일자리위원회부위원장이 조규남 양천가방협동조합 이사장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이목희 일자리위원회부위원장이 조규남 양천가방협동조합 이사장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김정해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양천가방협동조합이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가 주최한 ‘2019년도 대한민국 일자리유공표창 시상식’에서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일자리유공표창은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가 일자리 창출 및 일자리 질 개선에 우수한 성과가 있는 기관 또는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양천가방협동조합(이사장 조규남)은 사회적 경제 일자리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달 27일(금)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표창을 받았다.

표창을 수상한 양천가방협동조합은 2015년 7월, 발기인 23명으로 설립되었다. 1997년 IMF 경제위기와 2000년 초반 제조업 생산기지 해외 이전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가방제조 소공인들이 모여 협동조합을 구성한 것이 그 시작이다.

현재는 180여명의 조합원이 활동 중이며 △가방장인들의 협업으로 자체브랜드인 ‘LANTT’ 개발 △주민참여 마을공방사업 및 일자리연계 직업훈련사업 △가방기부 및 어려운 이웃돕기 쌀 지원 사업 등 가방산업의 일자리 유지와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이에 더해 기획재정부에서 실시한 ‘2018년 협동조합 활성화 유공자 표창’ 단체 부문에서 수상하기도 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선정되어 일자리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양천구 관계자는 “양천가방협동조합은 가방장인들 간의 ‘협동과 공유의 협업 인프라’를 구축하며 수익구조를 개선했다”며 “이후 조합원과 매출을 꾸준히 늘리며 양천구를 대표하는 브랜드로서 지역경제 견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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