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연희 원장은 매일 기적을 만들며 행복을 가꿔가겠다는 신념으로 일상을 임하고 있다
송연희 원장은 매일 기적을 만들며 행복을 가꿔가겠다는 신념으로 일상을 임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송연희 미성어린이집 원장은 2020년 새해에 거는 기대가 크다. 작년에 성심을 다해 꿈을 디자인하고 그 꿈을 현실로 이루는데 열심을 다했기 때문에 올해 그 열매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지난해 송 원장은 제10회 서울사회복지대상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오래전부터, 10여년이 넘게 지역의 어르신과 소외계층, 더 나아가 은평구의 복지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자세로 임했고, 그것이 삶의 한 부분으로 전심을 다하고 있기 때문이다.

송 원장은 “은평구가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주어지는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며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후회됨이 없는 하루하루를 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송 원장은 “우리 아이들, 특히 한 아이와의 만남은 기적”이라며 “아이들의 진정한 설리반이 되어 매일 기적 같은 하루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을 졸업한 설리반은 어느 날 신문 광고를 보게 됐습니다.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는 아이를 돌볼 사람 구함'이라는 구인광고였지요. 사람들은 그 아이를 가르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했지만 설리반은 그 아이와의 만남을 결심했습니다. 그 아이가 바로 헬렌 켈러입니다. 가능성이 전혀 없어 보이는 아이를 돌보며 설리반은 하나하나 자상하게 가르쳤습니다. 결국 헬렌 켈러는 장애를 극복하고 교육자이자 사회운동가로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됐습니다. 헬렌 켈러를 다시 태어나게 했던 기적은 교사 설리반의 헌신적인 사랑과 교육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송 원장은 아이들에게 사랑과 소망을 심어주며 인성교육을 제일 덕목으로 삼고 있다
송 원장은 아이들에게 사랑과 소망을 심어주며 인성교육을 제일 덕목으로 삼고 있다

송 원장은 평소에 설리반처럼 살겠다는 의지로 아이들에게 꿈과 사랑을 안겨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그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 자신이 꿈꾸는 사람으로 행복하길 원하고 있다.

“아이들이 좋아 처음 교사생활을 할 때부터 지금껏 저 자신 스스로를 우리나라 우아 교육의 국모라고 생각하고 실천해 오고 있습니다. 내가 있어 우리아이들이 행복하고, 교사들이 행복하고, 학부모 들이 행복하고, 마을이 행복하고… 그리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아름다운 세상이 펼쳐질 것을 기대하고 있어요.”

한편 송연희 원장은 은평구장애인체육회 감사와 응암2동주민자치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어르신 및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와 섬김으로 지역사회 복지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2010년부터 관내 경로당 및 주민센터, 청소년수련관 등지에서 어르신 초청 재롱잔치를 열어 식사와 선물을 전달하며, 어린이와 어르신을 연결하는 지역사회 연계활동을 통해 세대 간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1년에 두세차례 어르신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선사하고 있는 미성어린이집 원아들
1년에 두세차례 어르신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선사하고 있는 미성어린이집 원아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