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훈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김수연 기자 사진
김현훈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김수연 기자 사진

[서울복지신문=김한울 기자] 김현훈 제13대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신임회장 취임식이 지난 16일 서울시복지타운 5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2017년부터 3년 간 협의회를 이끌어 온 정연보 제12대 회장의 이임식과 김현훈 제13대 회장 취임 및 2020 신년인사회를 겸하여 마련됐다.

취임회장의 축하와 서울시 복지의 변화와 혁신을 기대하는 자리인 만큼 행사장은 축제 일색이었다. 박주민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혜련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이병도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 성흠제 서울특별시의원,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외에도 장내를 꽉 채운 100여 명 정도의 각계각층의 내빈은 한마음 한뜻으로 김현훈 회장의 앞날을 축하했다.

행사는 오후 3시 정각 시작해 1시간가량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진행됐다. 특히 정연보 이임회장의 3년 간 발자취를 담은 영상과 김미경 은평구청장으로부터 받은 축하 메시지 등이 눈에 띄었다. 김미경 구청장은 영상을 통해 “은평지역에서도 오랫동안 복지를 위해 힘써주신 인재인 만큼 서울시 사회복지의 변화를 위해 많은 일을 능히 감당하고 변화를 만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임기를 잘 마치고 지역으로 돌아오시길 기다리며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기념 떡케이크 절단식 모습. (사진 왼쪽 5번째부터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김현훈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장, 김혜련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정연보 이임회장)  
기념 떡케이크 절단식 모습. (사진 왼쪽 5번째부터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김현훈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장, 김혜련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정연보 이임회장)  

정연보 이임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3년 간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서울사회복지협의회는 하루하루 성장해 왔다. 결코 혼자서는 할 수 없었던 일인 만큼 새로 취임하실 김현훈 회장에게 많은 응원과 아낌없는 격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현훈 회장은 취임사 일성으로 “사회복지를 위해 불철주야 애쓰는 훌륭한 선후배님들이 계신데 부족한 제가 이 자리에 서서 부끄럽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1985년 헌신과 봉사정신으로 서울사회복지협의회가 출범한지 35년이 됐다. 그러나 35년 전에 비해 얼마나 복지 문제가 해결됐으며 나아졌는지 고민이다. 여러 측면에서 생각해보면 앞으로 개선해야 할 것이 많지 않나 싶다. 앞으로 3년 간 맡은 바 변화와 혁신으로 품격 있는 사회복지 체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바람이 있다면 ‘성숙한 사회복지’를 만들어가겠다는 것이다. 임기 3년 간 서울시 복지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부지런히 뛰어 다니며 시민의 삶이 남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주민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김현훈 신임회장은 사회복지 계에서 이미 오랜 세월 뛰어난 전문성과 능력을 인정받은 분으로 익히 잘 알고 있다”며 “지금도 엄청 부지런하신데 작정하고 더 열심히, 부지런히 일하신다고 하니 앞으로 있을 서울시 사회복지의 변화가 엄청 기대된다”고 격려했다.

김현훈 회장의 임기는 2020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며 김 회장은 우선적으로 ‘협의회 운영 시스템의 변화를 주기 위한 7개 위원회 구성 및 공동체 운영 체계 기반 마련’을 다지기 위한 업무를 중점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축하 화환 대신 기증 받은 ‘쌀’은 서울시장애인소규모복지시설협회와 서울시정신재활시설협회에 전달됐다.

   
▲ 김미경 은평구청장이 영상 메시지를 통해 취임식을 축하하고 있다
   
▲ 김현훈 회장이 기증받은 쌀을 최동표 서울시정신재활시설협회장(왼쪽)에게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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