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찾아가는 이동치과팀 진료 활동 모습 
▲ 찾아가는 이동치과팀 진료 활동 모습 

[서울복지신문=장미솔 기자]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과 함께 지난 21일 마포구청 보건소 앞에서 지역 내 소규모 장애인시설의 장애인 22명을 대상으로 2020년 첫 ‘찾아가는 이동치과 진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국 최초 장애 어린이를 위한 통합형 어린이재활병원인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은 1만여 명의 시민과 500여 개의 기업 그리고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으로 장애 어린이의 특성에 맞는 통합 의료재활과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6년 4월 건립됐다.

지난 2017년부터는 구강 관리와 치과 진료가 어려운 장애인들을 돕기 위해 효성그룹의 지원을 받아 ‘찾아가는 장애인 이동치과’ 진료서비스를 진행하며 지역사회 장애인의 치아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치위생사, 의료사회복지사, 차량운행자 및 협력대학 치위생과 학생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이동치과팀은 매월 마포구, 강서구 등 지역사회 내 장애인 이용시설과 거주시설을 한 차례씩 방문해 왔다. 현재까지 20개 기관 총 483명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24회의 무료 진료가 이뤄졌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이동치과팀은 치과유닛체어와 검사 및 치료장비가 갖춰진 치과 차량을 이용해 구강 검진 및 스케일링, 불소도포, 구강관리 교육 등을 현장에서 제공하고 있다.

장애인이 이용 및 거주하는 시설을 직접 찾아가 익숙한 공간에서 치료가 이뤄지다 보니 장애인과 보호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마포구의 한 장애인 거주시설 관계자는 “장애인들이 치과 치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을 뿐 아니라 치료 받을 수 있는 치과를 찾기 힘들고 대기 시간도 길어 어려움이 컸다”라며 “이동치과를 통해 수월하게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돼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9월과 10월 두 차례 마포구보건소와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 공동으로 성산1동 주민센터 및 성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취약계층과 장애인 등 60여 명에게 이동치과 진료를 진행했다. 마포구보건소와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은 지난 2018년 지역 사회 공공의료 서비스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백한승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 통합치과진료센터장는 “이동치과를 통해 그동안 만난 장애인 4명 중 1명은 적극적인 치료가 요구되는 상태이나 치료 기회가 없이 방치되고 있어 이동치과팀의 진료로 더 많은 분들께 치료의 기회를 드리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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