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나비(나의 비상)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에 함께한 관계자들과 채현일 구청장
지난해 10월 ‘나비(나의 비상)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에 함께한 관계자들과 채현일 구청장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설립․운영하는 영등포구 장학재단을 통해 ‘2020년 장학사업’을 추진, 미래인재 발굴 및 육성에 나선다.

구는 2015년 4월 영등포구 장학재단을 설립, 지역 내 우수 학생 지원을 위해 매년 일정액을 출연하고 있으며, 올해도 5억 원을 출연했다. 구 출연금, 법인단체·개인의 기부금품 등을 통해 2034년까지 200억 원 규모의 기금 조성이 목표다. 구 장학재단에서 운영하는 주요 장학금은 △인재육성장학금 △성적우수장학금 △영등포장학금 △다문화장학금 △특기장학금 등 다양하다.

올해부터는 ‘인재육성장학금’ 선발 기준이 완화돼 성실하게 학업을 수행하는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영등포 지역 내에서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진학한 학생 중 성적 상위 5% 이내의 1학년 학생 △‘인재육성장학생’으로 선발된 이후에도 상위 10% 성적을 유지한 2,3학년 학생을 선발해 왔으나, 2020년부터는 1학년 학생 선발 기준을 상위 5%에서 7%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성적우수장학금’은 선발 직전 학년 성적이 백분위 5% 이내의 고등학생 2·3학년중에서 학교장 추천으로 선발한다.

‘영등포장학금’은 중·고·대학교 재학생 중 성적·재산 정도 등을 고려하여 심사 후 고득점자 순으로 학교장 및 동장의 추천을 통해 선발한다. 이외에도 다문화 가정 학생 중 학교장 추천으로 선발하는 ‘다문화장학금’, 체육·기능·수학·과학 분야 전국 규모 이상 대회에서 3위권 내 입상한 중·고등학생 중 심사기준에 따라 학교장 추천으로 선발하는 ‘특기장학금’ 등이 있다.

구는 성적 우수자 및 경제적으로 어려운 초·중·고등학생, 예·체능 분야의 재능 있는 인재 발굴과 지원을 위해 다양한 장학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장학재단 설립 이후 5년간 총 966명의 장학생에게 약 15억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구는 앞으로도 지역 내 우수 학생들을 지원해 미래인재 발굴 및 육성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채현일 구청장은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는 교육이며,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장학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지역 우수인재를 지원하는 장학재단에 구민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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