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강동구 멘토스쿨을 마무리하면서 멘토·멘티로 참여한 학생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19 강동구 멘토스쿨을 마무리하면서 멘토·멘티로 참여한 학생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2020년 또래 간 멘토링 프로그램 ‘멘토스쿨’에 참여할 신규 멘티 학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멘토스쿨’은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고등학생 멘토와 초·중학생 멘티가 1대1로 짝을 이뤄 한 학년 동안 멘토링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매주 토요일,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와 한영외국어고등학교에서 주1회씩 만남을 갖는다. 같은 지역에서 비슷한 발달과정을 거친 멘토는 멘티에게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학습방법을 알려주고 진로·진학, 교우관계 등 학교생활 전반에 대한 다양한 고민도 상담해주며 멘티의 올바른 성장을 지원한다. 고등학생 멘토 또한 후배들과의 교류를 통해 인성을 기르고 색다른 경험을 쌓을 수 있다.

멘티는 강동구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학생이 대상이며, 이달 17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155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신청은 강동구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2011년 시작한 멘토스쿨은 단순 학습조직을 넘어 고민나눔, 진로탐색 등 또래문화를 통한 소통으로 9년간 총 1,702쌍의 멘토-멘티를 배출해내며 명실상부한 강동의 명품 교육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2019년 멘토스쿨을 수료한 한 고등학생 멘토는 “교사라는 장래희망을 가진 나에게 멘토링 봉사활동은 너무나 행복하고 의미 있는 추억이 됐다”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정말 좋은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정훈 구청장은 “멘토스쿨은 또래관계를 통해 서로의 인성을 성장시키고, 타인을 배려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공감과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러한 ‘공감과 소통’ 이야말로 미래인재가 갖춰야할 가장 가치 있는 덕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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