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오추문해교실 어르신들이 손소독제를 만들고 있다 
예산군 오추문해교실 어르신들이 손소독제를 만들고 있다 

[서울복지신문=김현태 기자] 예산군 문해교실 어르신들이 최근 확산 우려가 있는 감염증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손소독제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고 있어 화제다.

군은 지난해 12월부터 코로나19가 중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로 확산됨에 따라 지역유입 차단을 위해 다중이용시설 방역과 마을회관, 위생업소 손소독제 배부 등 발 빠른 대처로 지역 내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문해교실은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을 위해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기본수칙이 중요함을 인식해 개인 소지용 손소독제 만들기 수업을 새롭게 시작했다.

36개 문해교실 480여명의 어르신들은 수업시간을 이용해 식물성 에탄올, 식물성 글리세린, 아로마 오일을 적정한 비율로 섞어 피부에도 좋은 손소독제를 직접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오추문해교실 이윤주 어르신은 “손소독제를 직접 만들어 사용해보니 만들기도 쉽고 참 재미있다”며 “또 만들어서 이웃들과 손주들에게도 나눠주고 싶고 몸이 건강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황선봉 군수는 “어르신들이 직접 손소독제를 만들어서 코로나 19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예산에서 어르신들이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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