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군 광천김생산자조합이 우한교민에게 광천김 300박스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홍성군 광천김생산자조합이 우한교민에게 광천김 300박스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장대근 기자] 충남 홍성군은 코로나-19로 경기도 이천에 임시생활 중인 우한 교민들에게 10만 홍성 군민의 ‘희망’ 메시지를 담은 ‘광천 김’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장호원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홍성군 이부균 행정복지국장 및 군 관계자와 광천김 생산자 조합(조합장 이성찬), 정일구 장호원읍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한 교민과 보호자 등 3차 귀국자 140여명에게 전할 광천 김 300박스 전달했다.

특히 이번 기탁은 민간인 광천김 생산자 조합이 자발적으로 기탁에 참여해 홍성군 특유의 주민공동체 정신이 빛을 발했다고 군은 전했다.

이부균 행정복지국장은 “홍성군은 전국의병도시협의회 회장도시로 의병들이 나라를 지킨 애국애민 정신을 이어 받아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고통 받는 국민들을 위해 지역특산품을 전달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성찬 조합장은 “김은 단백질 함량이 30~35%에 이르며 비타민A와 ‘플로로타닌’이라는 항바이러스 성분이 많이 함유돼 면역력 증강에 효과가 좋다”며 “겨울철 제철음식인 김을 드시고 면역력을 강화해 전국민이 코로나19를 이겨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홍성군은 코로나 차단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하고 코로나-19 대책상황반을 구성하여 감염병 환자 및 접촉자 파악관리, 역학조사, 진단검사 등 체계적인 방역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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