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청 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 및 1인 대기실 모습
은평구청 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 및 1인 대기실 모습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은평구는 관내 시립 서북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주민 1명(여, 95년생, 은평구 역촌동 거주)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 24일 시립 서북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25일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재활병원(은평구 구산동 소재)에 근무하는 작업치료사로, 가족은 강동구에 거주하고 있으나 설날 이후 방문한 이력은 없고, 본인은 병원 근처 기숙사(가정집)에서 동료 6명과 거주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확진자는 국가지정격리병상에 이송 요청 중이며 서울재활병원 및 기숙사는 방역소독을 완료한 상태이다. 또한 서울재활병원 외래 및 낮병동은 잠정 일시 폐쇄하고 접촉자에 대해 역학조사 중에 있다.

한편, 25일 오후 1시 현재 이번 확진자를 포함 은평구 및 은평성모병원 발생(추정)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5명으로 집계됐다. △161번 환자(남, 85년생, 서대문구 거주)는 지난 21일 확진돼 국립중앙의료원 △365번 환자(남, 58년생, 주소지 강동구, 실거주 은평구)는 22일 확진돼 서울대학교병원 △755번 환자(남, 54년생, 강동구 거주)는 24일 확진돼 중앙대학교병원 △번호미부여 환자(여, 63년생, 은평구 거주)는 24일 확진돼 현재 이송 의뢰중이다.

이와 별개로 타지역 확진자 중 은평구를 다녀간 환자는 2명으로, 111번 확진자(마포구 확진자, 남, 00년생)는 지난 17일부터 18일 기간 중 은평구 대조동 일대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627번 확진자(종로구 확진자, 여, 50년생)는 은평구 소재 은평성모병원 및 약국 등을 다녀간 것으로 밝혀졌다. 은평구에서는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세부 이동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은평구 및 은평성모병원 관련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병원 내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 바 “최근 이달 1일부터 현재까지 은평성모병원, 서울재활병원에서 입‧퇴원‧간병 이력이 있으며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는 주민분들은 해당 자치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은평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진을 받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