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민센터에서 주민들에게 마스크를 배부하고 있는 모습
동주민센터에서 주민들에게 마스크를 배부하고 있는 모습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최근 발생하고 있는 임산부 확진증가에 따라 지역 내 임신부와 백일 이하(지난해 12월 1일 이후 출생아)의 신생아 출산 가정에 간호사가 직접 찾아가 마스크를 배부하고 건강상담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에 취약한 계층임에도 장시간 줄을 서기 힘들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대한 불안감에 집에만 있을 수밖에 없는 임신부와 갓 출산한 산모들을 감염으로부터 지키기 위해서다. 구는 지역 내 임신부 및 출산 3개월 이내 산모 총 2,500명을 대상으로 1가구당 성인용 3매, 소아용 2매 총 5매씩 1만2천5백부를 지급한다. 특히 간호사들이 직접 방문해 원하는 경우 건강상담도 병행한다.

마스크 지급과 상담을 원하는 대상자는 10일부터 12일까지 성동구 재난안전대책본부(02-2286-6881~8)와 각 동 주민센터에 신청 하면 된다. 배부는 접수 순서별로 13일부터 15일까지 이뤄진다.구는 지난 5일 마스크 대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동주민센터에서 세대 구성원마다 1매씩 마스크를 1차로 지급했으며, 9일은 1차 때 받지 못한 세대에 한해 2차 지급을 실시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정원오 구청장은 “코로나19로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제대로 병원도 방문하지 못하고 있는 임산부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 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이 어려운 시기에 더 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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