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희 서초구청장
조은희 서초구청장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신종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린이집 휴원이 장기화됨에 따라 어린이집 긴급보육과 가정 내 긴급 돌봄을 적극 지원해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긴급보육환경조성’을 위해 선제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서울시와 정부가 어린이집 휴원을 발표하기 이전 서초구는 지난 달 22일부터 3월 6일까지 14일간의 전체 어린이집에 대한 휴원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는 지난21일자로 관내에서 최초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어린이집의 정상적인 보육이 어렵다고 판단한 사항으로‘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구의 자체 판단이었다. 서울시는 코로나위기단계가‘심각’으로 격상됨에 지난 달 25일부터 관내 어린이집에 대한 휴원조치를 내렸으며, 이 후 보건복지부에서는 27일 서울시 및 전국 어린이집 휴원조치를 내렸다.

휴원 연장조치도 한 발 빨랐다. 시간이 지나도 코로나19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확산됨에 따라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지속됐다. 서초구는 이에 또 한 번 선제적으로 이달 22까지로 휴원 연장했고, 이후 보건복지부의 연장조치가 이뤄졌다.

구는 갑작스런 보육의 공백으로 인해 가장 불안감을 느낄 학부모들에게 어린이집 게시판, 키즈 노트 등을 통해 ‘긴급보육 운영사항’에 대한 안내문을 발송했다. 보육교직원이 정상 출근해 긴급 보육을 실시하고 있다. △원아간 접촉 최소화 △어린이집 외부인 출입금지 △출입 시 아동 및 교직원 발열체크 실시 △손소독 및 손씻기 철저 △평일 저녁 및 주말을 이용한 어린이집 자체방역 실시 등 바이러스 감염예방을 위해 철저히 노력하고 있음을 알려 신뢰감을 제고했다. 면역력 강화를 위한 영양식단도 강화해 급식 1회 및 간식 2회가 제공하고 있으며, 식사 시에는 일렬로 앉아 식사하며 아이들의 감염예방에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마스크, 손소독제와 세정제 등의 방역물품지원과 매일 1일 1회의 꼼꼼한 모니터링을 통해 어린이집 내 코로나19감염증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믿고 맡길 수 있는 긴급보육’을 위해 아이들뿐만 아니라, 현장의 어린이집과 보육교사들에 대한 애로사항도 적극 청취해 지원책을 시행한다. 가정보육 기간이 늘어나 재원아동이 부족한 서초형 모범어린이집에 대해서도 지원을 확대한다. 서초구로부터 보육환경과 시설이 우수하다고 인증 받은 41개의 서초형 모범어린이집 중 정원 충족율 80% 미만의 어린이집에 대해 현원 부족분에 대한 재원아동 수당을 2만원씩 지원한다. 또한 현원부족으로 인한 인증 취소의 사유를 코로나사태 종료 시까지 완화할 예정이다. 누군가의 엄마 일 수 도 있는 어린이집의 보육교사를 위한 처우개선책도 마련했다. 일정 사유에 한해 휴원기간 중 교직원 휴가를 유급휴가로 처리하고, 휴원기간은 근무일수로 포함해 수당을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가정보육이 증가함에 따라 아이돌봄서비스 이용가정에 대해서도 꼼꼼한 안전 위해서도 ‘아이돌보미 3종 방역용품 파우치’를 지급해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아이돌보미 230명 전원에게 3종 방역용품(마스크, 체온계, 손소독제)이 담긴 휴대용 파우치를 긴급 지원해 아이돌보미 스스로 △체온 측정 △손소독제 사용 △마스크 착용 등 사전 자가 점검을 거친 후 이상이 없을시 아이를 돌볼 수 있도록 돌봄 현장의 안전수칙을 강화하고‘안심 뱃지’를 착용토록 했다.

조은희 구청장은 "보육현장의 목소리와 학부모님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꼼꼼히 경청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보살핌을 받을 수 있는 믿고 맡길 수 있는 긴급보육환경 조성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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