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의회 의사 진행 모습 
서대문구의회 의사 진행 모습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서대문구의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제258회 임시회 일정을 축소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존 7일간으로 계획했던 일정을 대폭 조정해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3일간만 진행할 예정이다.

30일 열리는 개회식 역시 필수인원만 참여하고, 좌석 배치 등을 별도로 하는 등 안전을 고려해 진행한다.

윤유현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우리 구민들의 걱정과 불안도 계속되고 있다. 일상생활 유지도 힘들어지고 있을 뿐 아니라 지역경제 역시 크게 흔들리고 있다. 무엇보다도 두 달이 넘도록 비상근무 중인 보건소 직원들과 여러 관계 부서 직원들의 피로도가 너무 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은 불안과 불신보다는 신뢰와 격려로 함께 이겨내야 할 시기이다. 우리 구의회 역시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있다. 모두 힘을 모아 이 어려움을 이겨내자! 구민 여러분 모두 힘냅시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게 된다. 

임시회가 축소 운영되는 만큼 안건 처리 역시 긴급 현안을 위주로 다룬다. 이에 본회의에서는 ‘2019회계연도 서대문구 결산검사위원 선임’을 우선적으로 의결하고 각 상임위에서도 이번 회기에 반드시 심사해야 하는 조례 등 안건을 중심으로 본다.

각 상임위원회별 의정활동은 다음과 같다. 

행복복지위원회 (위원장 김해숙)에서는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안 △‘구립 가재울청소년센터’운영 사무의 민간위탁 동의안 △'서울 도심 관광협의회'운영 규약 동의안 등 5건. 재정건설위원회 (위원장 유경선)에서는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도로점용공사장 교통소통대책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유경선 의원 발의)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지속가능발전 기본 조례안 △'에너지정책 전환을 위한 지방정부협의회'운영 규약 동의안 △서대문구 2020년도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등 4건만 심사한다.

현재 구청 직원들은 비상근무를 계속하고 있는 만큼 상임위 회의 시에도 집행부 참석 인원은 최소로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서대문구의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상황 종료시까지 일반인들의 방청 신청은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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