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에서 서대문구에 납품하기 위한 식재료를 배송 차량에 싣고 있다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에서 서대문구에 납품하기 위한 식재료를 배송 차량에 싣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2018년 9월 ‘도농상생 식재료 공급’ 시행 이후 이용 기관과 납품 금액이 대폭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2018년 8월 전주시와 ‘도농상생 업무협약’을 맺고 ‘서대문구 공공급식센터’를 설치했으며 그해 9월부터 관내 어린이집과 복지시설 등의 주문을 받아 전주 생산지의 신선한 식재료를 매일 공급하고 있다. 사업 시행 1년 6개월 만인 지난달 말 현재, 이용 기관은 처음 56곳에서 124곳으로, 납품 금액은 월 3,184만 원에서 월 1억 3,465만 원으로 크게 늘었다.

식재료의 품질과 신선도, 가격 경쟁력 높아 주문 기관과 물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사업은 유통 경로 축소를 통해 생산자에게 적정 가격을 보장하면서도 급식 기관에는 보다 저렴한 식재료를 제공하고 있다. 농산물의 경우 무농약과 유기농 등 친환경 물품이 70%, 전주시 자체인증 물품이 90% 이상 되는 등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서대문구는 생산자와 소비자 간 소통을 위해 관내 공공급식사업 참여 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와 생산자 농가를 방문하는 체험교류 행사도 열고 있다. 전주에서도 도농상생 공공급식 참여 농가가 2018년 113곳에서 지난해 197곳으로 확대됐으며 올해도 50여 신규 농가들이 추가로 참여할 전망이다.

문석진 구청장은 “산지와 소비자, 공공급식센터 간 협력을 통해 친환경 식재료의 안정적 공급과 도농 교류를 강화하고 먹거리 인식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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