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하는 이성배 의원
질의하는 이성배 의원

[서울복지신문=김한울 기자] 이성배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미래통합당) 소속 의원은 서울시에서 재난긴급생활비를 지급하는 것에 있어 현금이 아닌 서울사랑상품권으로 대체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지난 24일 의회는 코로나19 대응 및 피해지원을 위해 총 7348억 원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한편 시는 26일 오전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를 가구 인원 숫에 따라 30만 원부터 50만 원까지 책정해 서울사랑상품권 또는 선불카드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 때 상품권으로 받기를 희망할 경우 10%의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발표 직후 이 의원은 "상품권 수령 시 10%의 추가 혜택을 주겠다는 것은 제로페이 확산을 위한 것"이라며 "코로나로 인한 재난 상황에 적합한 정책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상품권 사용처인 제로페이 가맹점은 현재 66만 소상공인 중 27% 수준인 18만 개로 매우 제한적이며 모바일 상품권 형태로의 지급 또한 어르신이나 취약계층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성배 의원은 긴급한 재난상황에 선택지원보다는 신속하고 편리하게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되어야 하며 시민들이 혜택을 바로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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