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름 시냇가푸른나무교회에서 발달장애인의 신체건장을 돕는 스트레칭 프로그램 진행 모습
지난해 여름 시냇가푸른나무교회에서 발달장애인의 신체건장을 돕는 스트레칭 프로그램 진행 모습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학령기 및 성인 발달장애인의 사회적응을 돕고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발달장애인 자립교육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발달장애인 자립교육 사업은 △일상생활 △의사표현 △자기보호 등에 어려움이 있는 발달장애인과 발달장애인의 가족을 대상으로 문화, 예술, 체육 등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발달장애인의 사회적응 및 자립생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적 장애와 자폐성 장애를 뜻하는 발달장애인은 자기보호가 가장 취약한 계층으로, 관악구에는 약 1,570여 명의 발달장애인이 거주하고 있다. 발달장애인 청소년기는 성인기 진입을 위한 직업탐색과 사회적응 훈련이 장기간 필요해 이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더욱 필요한 실정이다. ‘2020. 발달장애인 자립교육 사업’은 민간사업 공모를 통해 6개 장애인복지관련 기관(단체)이 수행한다.

4월부터 12월까지 △어울림가족 체육대회 △관악산 무장애숲길 걷기대회 △발달장애인 도예체험 △사물북연주 프로그램 △‘자연과 벗하고 자립심 키우고’ 가족캠프 등 9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관악구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이며,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가구는 우선 선발된다.

프로그램별 일정에 따라 모집기간이 상이하므로, 관악구청 홈페이지에서 안내문을 참고한 후, 각 사업수행기관에 문의하여 신청하면 된다. 한편, 관악구는 2014년부터 발달장애인 자립교육을 실시해 지난해까지 총 53개 프로그램을 운영, 4,150여명 발달장애인의 신체‧정신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사회적응과 자립을 도왔다.

박준희 구청장은 “문화, 예술, 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자립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건강한 성장과 사회성 발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인권이 보호되고 가족기능을 강화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장애인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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