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석진 서대문구청장(왼쪽)과 유재준 서울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오른쪽)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왼쪽)과 유재준 서울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오른쪽)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관내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교육복지 대상 학생 2,500여 명에게 태블릿PC를 긴급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구는 개학 연기에 따른 ‘서울형 온라인 교실’이 보다 원활히 진행되고, 개학 이후 혹여 확진자 발생으로 학교별 원격 수업이 이뤄지더라도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이번 지원을 전격 결정했다. 태블릿PC는 서울서부교육지원청이 일괄 구입해 각 학교에 배부하고 학교가 해당 학생들에게 재학 기간 중 상시 대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구는 아울러 관내 40개 학교에 무선 인터넷 통신망 구축도 지원한다. 태블릿PC 구입(12억 5천만 원)과 무선 인터넷 통신망 구축(14억 원)에 소요되는 26억 5천여만 원의 예산은 서대문구가 교육경비보조금 구비로 100% 지원한다. 문 구청장과 유재준 서울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30일 서대문구청에서 만나 세부 지원 방안을 조율하고 ‘서울형 온라인 개학 지원’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문석진 구청장은 “저소득 가정의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에 어려움이 없도록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며 향후 각 학교가 원격 학습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장비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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