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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단장하는 불광천벚꽃 흐드러진 불광천 ‘하상청소’ 하던 날
장경근  |  seoulbokj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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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04  16: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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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광천 바닥청소 모습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불광천이 봄옷을 입는다. 봄단장 하는 불광천이 홀로이 벚꽃을 맞이하며 원초적 본성의 심연과 마주한다. “아, 그리운 그 날의 봄날이여.”

예년 같으면 봄 향기 날리는 벚꽃을 찬미하며 인파 속에 둘러싸여 고고한 자태를 뽐냈을 만도한데… 올해는 정녕 봄이 올 것 같지 않아 깊은 시름에 잠기고 아파했다.

그 불광천이 켜켜이 쌓였던 미움과 원망의 찌꺼기를 훌훌 털고 희망을 보듬으며 다시금 창공을 향해 두 팔을 벌렸다. 이제 그 불광천이 동짓달 칼바람을 힘겹게 떠나보내고 새로이 봄옷으로 갈아입었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는 4일 은평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강무)은 이른 아침부터 웅암역과 새절역 사이를 여전한 서비스 정신으로 불광천 바닥청소를 실시했다. 봄철을 맞아 불광천 내 쓰레기를 수거하고 이끼를 제거하며 깨끗한 환경을 지켜가기 위해 수고하고 애썼다.

고무 호수관을 통해 세차게 나오는 물줄기에 코로나19가 말끔히 씻기어가길, 그래서 불광천이 많은 이들과 함께 봄철을 노래하며 서울의 명소로 더욱 견고해지길 모두의 염원을 담아 물결 위에 띄운다.

   
▲ 은평구시설관리공단이 불광천 바닥청소를 하고 있다

한편 불광천은 삼각산 비봉에서 발원하여 서울 은평구 불광동을 기점으로 역촌, 응암, 증산, 북가좌, 성산동을 거쳐 흐르고 있다. 은평구·서대문구·마포구를 아우르며 천둥오리가 있고, 백로가 찾아드는 경관이 아름다운 하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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