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니세척기 설치 현장
틀니세척기 설치 현장

[서울복지신문=장대근 기자]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보건의료원, 정산보건지소, 남양보건지소 등 3곳에 틀니 살균세척기를 설치하고 세척방 운영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틀니가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되면서 사용자 수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 틀니를 사용하는 노인들의 위생적인 구강관리를 돕기 위한 조치다.

청양지역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33.8%에 이르고 틀니 사용자 또한 대부분 고령층이어서 자가 소독이 쉽지 않고 단순한 자가 세척으로는 충분한 살균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비위생적인 틀니 관리는 세균 감염, 염증 발생, 구취 등 2차 질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틀니 세척기는 개인전용 일회용 컵과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살균세정수를 사용함으로써 세척과 동시에 악취 제거, 살균 효과를 볼 수 있다. 급수, 살균, 배수 등 1회 세척에 걸리는 시간은 약 1분 30초다.

틀니 세척기는 사용법이 간단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고 1회 세척 시 살균소독효과는 99.9%에 이른다.

김상경 의료원장은 “틀니 속 세균은 어르신들의 구강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며 “살균 세척기를 계속 확대 보급해 군민 건강에 도움을 드리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료원은 어르신들의 구강건강과 저작기능 향상을 위해 △구강보건교육 △올바른 틀니관리법 교육 △틀니 살균세척 △틀니칫솔, 틀니세정제, 틀니보관함 제공 △정기적인 구강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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