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용산구청 공공근로 인력들이 어린이집 소독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7일 용산구청 공공근로 인력들이 어린이집 소독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7~8일 이틀 간 지역 내 어린이집 118곳에 덴탈마스크 2만1434개, 손소독제 1000개, 체온계 118개 등 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다. 상자 포장은 6~7일에 이뤄졌다. 성장현 구청장도 작업에 동참, 직원들을 격려했다.

구는 지난 2월부터 어린이집 118곳(국공립·법인 40곳, 민간·협동 20곳, 가정 44곳, 직장 14곳)을 포함,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 70% 가량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 어린이집은 6일 재개원될 예정이었지만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구가 다시 한 번 무기한 연기를 결정했다. 단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한 긴급보육은 허용을 한다. 4월 현재 구 긴급보육 이용 아동은 하루 평균 1880명(어린이집 별 평균 16명)으로 전체 원생의 43% 수준이다.

지난달 구는 관내 모든 어린이집에 방역물품(마스크 5500개, 손소독제 500개)을 1차로 전달한 바 있다. 이달 구 추경이 통과되면 3차 지원 물품(마스크 4360개, 소독제 500개)을 추가로 구매·배부한다. 또한 지난달 16일부터 어린이집 소독을 이어오고 있다. 공공근로 인력 2명을 투입, 이달 말까지 작업을 모두 마친다. 같은 기간 구 육아종합지원센터 소속 안전관리요원이 어린이집 해빙기 안전점검을 병행한다. 8일 기준 용산구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7명(치료 중 13명·완치 4명), 자가격리자는 950명(국내 101명·해외유입 849명)이다.

성장현 구청장은 “어린이집에서 단 한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가급적 가정 양육을 지속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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