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상향적·협력적 일자리창출 사업
2020 상향적·협력적 일자리창출 사업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와 서대문50플러스센터(센터장 이수빈)가 2020년 시-구 상향적·협력적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노인을 위한 취미배달서비스‘은연(은빛 인연)’을 시작한다.

은연은 청년과 50플러스 세대가 파트너가 되어 노인을 위한 다양한 취미 키트를 개발하고, 향후 완성된 키트를 통해 어르신 대상 취미배달 강사로 활동하는 신중년을 고용하는 새로운 일자리 사업 모델이다. 2020년 시·구 상향적·협력적 일자리 창출 사업은 서울시와 서대문구로부터 예산 지원을 받은 서대문50플러스센터가 지역의 청년 스타트업 동아리 연세대학교 인액터스‘하이 디어(대표 김민재)’ 팀과 함께 사업을 운영한다.

서대문50플러스센터는 이달 28일까지 은연 사업단에 함께 할 50+ 사업 참여자로 회계·인사 담당자 1명과 취미배달사업팀 3명을 우선 모집한다. 사업단 예산 관리와 회계·인사 담당자는 주 5일(일 6시간), 취미배달 서비스 사업을 기획하고 진행할 사업팀은 주 3일(일 6시간) 근무 형태로 다음 달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서대문50플러스센터와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4대 보험 가입과 서울시 생활임금(시간당 10,530원) 적용을 받는다.

선발은 1차 서류 전형 합격자에 한 해 다음 달 7일 대면 심사를 거쳐 8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고, 합격자는 11일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사업 참여 희망자는 서대문50플러스센터 홈페이지 모집 공고에 첨부된 사업참여신청서를 이달 28일 18시까지 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문석진 구청장은“최근 코로나19로 노인정이나 복지관 등이 문을 닫아 우울감을 호소하는 어르신이 많으신데 젊은이들의 창의적인 도전 정신과 신중년의 적극적인 돌봄이 만나는 취미배달 서비스가 어르신들에게 기쁨과 활력을 나누는 좋은 사업 모델로 번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대문50플러스센터에서 은연 사업단을 총괄하는 이원혜 교육사업팀장은 “50플러스 세대가 청년과 노인을 잇는 세대공감의 장에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삶의 질을 높여주는 가교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며 “은연 사업단에 세대를 아우르며 일할 수 있는 열린 마음을 가진 50플러스 세대의 도전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김민재 인액터스 하이 디어 팀 대표는 “우리가 한 땀 한 땀 손수 만든 시제품 키트를 먼저 체험해 본 분들의 반응이 좋아 용기를 얻었다”며 “청년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50+ 세대의 경험이 만나 무료한 일상을 외롭게 견디는 어르신들에게 큰 기쁨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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