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마스크를 착용한 중구청 구내식당 종사자 모습
위생마스크를 착용한 중구청 구내식당 종사자 모습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이달 말까지 관내 음식점 9000여개소에 투명 위생마스크(마우스마스크)를 업소당 규모에 따라 3~10개씩 배부한다.

(사)한국외식업중앙회 중구지회와 손잡고 진행하는 음식문화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 및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하기 위해서다.

투명 위생마스크는 조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침, 이물 튀김 등을 방지해 비말감염의 우려를 줄여주고 호흡기를 통한 병원균 감염 방지에도 효과가 있다. 더불어 간편하게 물세척해 재사용이 가능하며 착용감도 가벼워 최근 요식업 종사자들이 즐겨 찾는 물품이다.

구는 투명 마우스마스크를 관내 음식점에 배부하면서 코로나19 예방 자율 위생점검 체크리스트도 함께 배포한다. 체크리스트는 사업장이 지켜야 할 방역지침들을 스스로 확인하고 일상 속 빈틈없는 위생관리를 자발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한편 구는 정부의 생활방역체계 전환 발표에 앞서 지난 달 말부터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생활방역으로의 태세 구축에 나섰다. 각 가정과 사업장의 자체방역의 중요성, 소독방법, 방역지침 등을 일일이 안내하고 동별 자율방역단을 구성해 자발적인 일상 속 생활방역체계를 차근차근 밟아 오고 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어려운 시기지만 철저한 위생관리로 안전한 외식환경 조성과 영업난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한 일반음식점의 사기진작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생활방역체계로 전환된 만큼 각 사업장에서는 자체방역에 힘써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