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구청장(왼쪽)이 모 방송사 관계자에게 '봉산 편백나무 치유의 숲' 안내판을 보며 설명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 사진
김미경 구청장(왼쪽)이 모 방송사 관계자에게 '봉산 편백나무 치유의 숲' 안내판을 보며 설명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 사진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29일 김미경 구청장이 여느 때와는 달리 이른 아침 서둘러 봉산에 올랐다. 편백나무 치유의 숲에 새롭게 심겨진 묘목들과 새 단장한 사계절 꽃길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서다. 

김 구청장은 코로나19로 고단하고 지친 은평구민이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일상의 평안을 속히 되찾길 바라는 마음에서 그리고 누구나 봉산의 자연풍취를 맘껏 누리길 바라는 간절함으로 편백나무 숲 사이의 꽃 잔디 길을 사색하며 걸었다.

북한산 둘레길인 봉산은 높이가 209미터로 은평구에서 제일 큰 산이라는 명성만큼 갈현2동, 구산동, 신사동, 증산동, 수색동에 산자락을 드리우고 있다. 봉산이라는 이름은 정상에 봉수대가 있어 따왔으며 봉령산이라고도 불린다.

맨 앞에서 꽃길을 안내하며 걸어가는 김미경 구청장
맨 앞에서 꽃길을 안내하며 걸어가는 김미경 구청장

김 구청장은 "3개월 이상 지속된 사회적 거리두기와 잠시 멈춤으로 인해 멈춰진 소중한 일상들이 하루 빨리 정상으로 되돌려지길 간절히 바란다“며 ”불편함과 어려움을 감내하며 방역당국의 지침 및 준수사항을 묵묵히 실천한 구민께 경의와 함께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아직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되지는 않았으나 지치고 쌓인 스트레스를 봉산의 꽃 잔디 길을 걸으며 말끔히 해소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치유의 숲’이라 불리는 봉산에 군락을 이루고 있는 편백나무와 사시사철 피는 꽃들로 장식되는 꽃길은 김미경 구청장이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장으로 있을 때부터 지금껏 땀 흘려 이뤄놓은 성과 중의 하나다.

한편 봉산 둘레길에는 곳곳에 전망대와 쉼터, 운동시설이 갖춰져 있어 가족이 함께 정겨움 속에 건강을 다스리기에 참 좋은 산책길로 전국에서도 손꼽히고 있다.

맨 앞에서 꽃길을 안내하며 걸어가는 김미경 구청장
맨 앞에서 꽃길을 안내하며 걸어가는 김미경 구청장
편백나무와 조화를 이루고 있는 꽃 잔디 길을 걷는 행락객의 모습이 여유롭다
편백나무와 조화를 이루고 있는 꽃 잔디 길을 걷는 행락객의 모습이 여유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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