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발달센터 낮병원 입원 환아의 놀이활동 모습
어린이발달센터 낮병원 입원 환아의 놀이활동 모습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서울특별시 은평병원(병원장 남 민 )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하여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발달장애아동들의 지속적인 치료에 힘쓰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속에서 철저한 방역 지침을 준수하면서 지난 3월부터 은평병원 어린이발달센터 낮병원에서는 15명의 발달장애아동이 입원하여 발달증진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자칫 치료의 결정적 시기를 놓칠 수 있다는 판단과 부모님들의 요구였으며, 더불어 발달지연·심리정서 등 어려움을 보이는 환아들도 외래치료를 지속하여 치료의 단절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입원 환아의 보호자를 대상으로 코로나 19사태와 관련한 설문조사 결과, 대부분의 아동들은 가정에서 놀이감을 이용하여 놀이를 하거나 tv 등 미디어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았으며 부모들은 전염에 대한 불안감이 높았다. 또한 가정 내에서 안전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치료영역별 가이드 제시와 놀이 및 중재에 대한 요구가 가장 높았다.

은평병원 어린이발달센터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아동들을 위해 •소아심리•언어•소아작업•인지학습•놀이•미술•음악 등 다양한 치료영역의 전문가들이 코로나극복을 위한 발달장애 아동과 가족을 위한 지침을 작성해 안내하고 있다.

발달장애아동과 가족을 위한 행동 지침 “우리 아이와 건강하고 안전하게 코로나 극복하기”에서는 발달장애아동의 특성에 맞게 코로나 19에 대해 설명하는 방법과 활동목록 만들기, 구조화된 환경 만들기, 나와 가족을 위한 ‘나를 돌보는 날’ 만들기 등의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언어치료 영역에서는 “우리 아이와 함께 의사소통해요”라는 주제로 집에서 하는 의사소통 촉진 전략 안내와, 소아심리 영역에서는 정서장애 아동들을 위한 가정에서 아이의 정서상태를 살피고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대응을 통해 아이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등 각 치료 영역에서 다양한 주제로 코로나 19를 극복하기 위한 지침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하여 야외활동이 어렵고 가정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요즘, 어린이낮병원 입원 환아들을 위한 가정연계 놀이활동 지침서 및 놀이키트 제공을 통하여 가정에서 아동 및 가족들이 질높은 놀이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향후 지속적으로 발달장애아동들이 가정에서 할 수 있는 활동에 대해 각 치료영역 전문가들이 정기적으로 안내를 할 예정이다.

각 치료 전문영역별 지침 및 가정연계 놀이활동에 대한 정보는 서울특별시은평병원 홈페이지 및 어린이발달센터 블로그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 민 서울시 은평병원장은 “우리병원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속에서 엄격한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도 지속적인 치료에 힘쓰고 있다”며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우리병원 어린이발달센터를 찾는 발달장애 환아 및 보호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슬기롭게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처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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