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청년정책위원회 모습
지난해 열린 청년정책위원회 모습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구와 지역 주민이 협력해 교육 환경을 변화시키는 공교육 혁신 사업에 청소년을 참여시킨다고 밝혔다.

현재 노원 혁신교육지구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 분과 위원회’가 실무자 중심이어서 당사자인 청소년의 의견을 직접 반영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청소년 분과 위원회 참여대상은 만 13세에서 24세 청소년으로 노원구에 주소를 두고 있거나 관내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다. 선발인원은 20명 내외로 지원자의 참여의지, 성실성, 적극성을 최우선으로 한다.

지원 방법은 신청서와 개인정보활용 동의서를 작성해 구청 교육지원과로 방문하거나 이메일(hihellohi@nowon.go.kr) 또는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모집 기간은 이달 24일까지이며 30일 개별면접을 거쳐 다음달 6일 선정 결과를 통지한다. 선발된 위원은 다음 달부터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정기회의에 참여한다. 회의를 통해 도출된 내용을 토대로 청소년 사업을 위한 구상과 기획을 하게 된다. 또한 학교나 기관에서 시행하는 노원 혁신교육지구 사업에 직접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거나 박람회, 사업 공유회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수도 있다.

청소년 분과 위원회가 기획한 사업에 대해 연말 활동 평가의 시간도 가진다. 위원에 대한 혜택은 1365 자원봉사 포털 사이트 봉사시간 인정, 봉사 확인서 등을 받을 수 있다. 구는 노원 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 동아리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청소년 동아리는 만 13세에서 18세로 구성된 3인 이상 청소년들이 직접 주제를 정해 동아리 활동을 계획하고 운영하는 방식이다. 지난 한 해 동안 청소년 동아리 55개 팀에 2750만 원을 지원한 바 있으며, 올해는 78개 팀으로 확대해 지원할 계획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청소년들 자신의 눈높이에 맞춘 정책을 만들어나가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구정에 참여할 수 있는 폭넓은 기회를 제공해 진취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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