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검반이 도봉동 소재 노래방에서 방역지침 준수 등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점검반이 도봉동 소재 노래방에서 방역지침 준수 등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 = 장미솔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지역 내 전체 노래연습장 및 PC방 운영 실태를 현장 점검한다. 현재 도봉구에는 180개의 노래연습장과 80개의 PC방이 등록돼 있다.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도봉구청 직원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2인 1조로 편성해, 5월 12일부터 20일까지 구 전체 노래연습장 및 PC방 260개소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하고 있다.

점검반은 △유증상 종사자 즉시 퇴근 △출입구에서 발열, 호흡기 유증상자 여부 확인 및 최근 2주 사이 해외 여행력이 있는 사람, 발열 또는 호흡기 등 유증상자, 고위험군 출입 금지(대장작성) △종사자 및 이용자 전원 마스크 착용(마스크 미착용 시 입장금지) △손을 씻을 수 있는 시설 또는 손 소독제, 쓰레기통 등 비치 △사람 간 간격을 2m(최소 1m) 이상 거리 두기 △최소 하루 2회 이상 시설 소독 및 환기 실시(일시·관리자 확인 포함 대장작성) △방역관리 책임자 지정 및 출입자 명단 작성·관리 등 방역지침 이행 여부를 확인하며 미준수 시 불이익 처분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체육시설 139개소에 대해 5월 8일부터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현장 점검하고 있으며, 종교시설 307개소에 대해서는 5월 17일부터 현장 점검할 예정이다.

구는 방역지침 위반 시 행정지도 및 감염병예방법에 의거 집회·집합 금지 행정명령을 조치할 예정이다.

구는 서울시 유흥시설 집합금지 행정명령 발령에 따라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지역 내 유흥주점 23개소의 운영중단 이행여부를 경찰과 합동점검 했다 .현재 지역 내 23개소 유흥 지점은 모두 휴업중이다.

앞서 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지난 4월 24일부터 노래방 및 PC방 260개 업체에 손소독제 3개와 분무형 살균소독제 1개씩 총 1,040개와 체온계 1개씩 총 260개를 배부 하였다.

현재 구는 동 주민센터에 방역소독기 총 103대를 비치해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점포 방역을 원하는 노래연습장 등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에게 방역물품을 대여해 주고 있다. 대여기간은 1일 이내이며,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소독약품 사용법 및 안전관리 주의사항을 안내 받은 후 무료로 대여해 준다.

한편 구는 지난 11일과 12일에 구청장 주재로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개최했다. 구는 지역 내 모든 공공시설에 대한 방역대책 강화와 지하철역,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지속적인 방역 추진 등 상황 안정 시까지 강화된 생활방역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이동진 구청장은 “최근 이태원 클럽 등 감염 우려 지역을 방문한 구민께서는 내 가족, 내 주변을 지키기 위해 빠른 검사를 당부 드린다”며 “주민들께서도 노래방‧PC방 등 집단이용시설 방문 자제와 생활 방역에 적극 힘써 주시길 바라며, 구에서도 방역대책 수립 등 선제 조치를 발 빠르게 시행해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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