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 산책로에 운영 중인 쿨링포그.
석촌호수 산책로에 운영 중인 쿨링포그.

[서울복지신문 = 장미솔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폭염, 풍수해 등 각종 재해 및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10월 15일까지 ‘여름철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구는 △폭염 △풍수해 △시설안전 △보건·위생 △구민생활 등을 중점 분야로 한 ‘여름철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우선 때 이른 폭염에 대비해 재난안전과를 중심으로 ‘폭염 상황관리T/F’를 구성해 폭염상황을 실시간 파악한다. 폭염특보 시 ‘폭염대책 종합상황실’로 격상하고 SNS, 대형전광판, 재난문자서비스 등으로 주민행동요령을 실시간 알린다.

통장, 자율방재단, 복지플래너 등 재난도우미 1,500여 명이 독거어르신, 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방문 또는 안부전화로 살핀다. 주요 노숙지역에는 현장순찰·상담이 이뤄진다.

냉방시설을 갖춘 경로당, 복지관 등 206곳은 무더위쉼터로 운영한다. 야간, 주말·휴일에도 개방 가능한 29곳은 연장쉼터로 운영한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을 살펴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쉼터 개방 시에도 감염예방을 위해 수용 가능 인원의 50%만 이용하도록 한다.

도로 위 살수작업을 실시, 석촌호수 산책로에 쿨링포그(Cooling Fog)를 운영하고, 현재 137개 운영 중인 그늘막을 37개 추가 설치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집중호우에 대비한 풍수해 대책에도 만전을 기한다. 지난 달 15일 ‘풍수해대책본부’를 개소한 것을 시작으로 호우·태풍 등 기상 상황에 대처한다. 하수시설물, 하천, 공사장, 교통시설물 등에 안전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차수판, 옥내 역지변 등 수방자재 설치를 무상 지원하고, 풍수해보험 가입도 적극 안내한다. 이밖에 각종 감염병 및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불량식품 단속, 집단급식소 위생 점검, 하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생활폐기물 수거 철저, 공원·녹지 및 체육시설 점검 등 구민의 보건·위생, 생활 안전을 꼼꼼히 살핀다는 방침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이번 여름은 특히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한층 강화한 대책을 세웠다”며, “어느 때보다 철저하고 신속한 대응으로 구민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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