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트스루를 통한 과학실험도구 배부 모습
키트스루를 통한 과학실험도구 배부 모습

[서울복지신문=김한울 기자]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마포 청소년 싸이언스팩토리 사업을 본격 진행한다. 마포청소년문화의집 주관으로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학교와 마을이 함께 만드는 행복한 교육혁신도시’를 비전으로 한 사업 중 하나다.

청소년 싸이언스팩토리 사업은 ‘과학창의 멘토링’, ‘과학창의 탐방’, ‘과학창의 스쿨’, ‘과학창의 페스티벌’ 4개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있다.

 이 중 지난 9일 실시한 ‘과학창의 멘토링’은 관내 고등학생(멘토) 30명, 초등학생(멘티) 60명을 대상으로 과학창의와 관련된 교육과 실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고등학생에게는 교육 및 실험 기획을 스스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하고 초등학생에게는 이론 교육과 실험을 통해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배워 볼 수 있도록 해 자기주도적 학습역량을 키워주는 활동이다.

구는 5월 ‘과학창의 멘토링’ 활동을 오프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추가 확산을 예방하고 참여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 

고등학생 멘토가 핸드폰으로 직접 촬영·편집한 과학 실험 영상이 온라인 플랫폼에 업로드되면, 초등학생 멘티가 가정에서 영상을 참고해 결과물을 제작하고 완성된 결과물은 다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활동 사진과 동영상으로 피드백 되는 방식으로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멘티 학생의 한 학부모는 “고등학생 멘토가 초등학생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이해하기 쉽게 학습 영상을 올려줬고, 그 영상을 보고 아이가 충분히 생각한 뒤 결과물을 만들어 보는 경험을 통해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이 향상되었다”라며 온라인 멘토링 활동에 대한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었다.

총 6회차로 구성된 이번 멘토링 프로그램은 1회차는 지구과학, 2회차는 태양계행성을 주제로 과학 실험 도구를 활용해 활동이 이루어졌다. 프로그램은 온라인을 통해 진행해왔으며, 멘티가 사용해야 할 과학실험도구는 드라이브스루 방식을 모방한 ‘키트스루’ 방식으로 전달했다. 현재 3회차가 온라인으로 진행중이나 남은 회차는 코로나19 진행 상황에 따라 오프라인 활동으로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에는 2차 참여 멘티를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다. 과학창의 멘토링을 포함한 청소년싸이언스팩토리 프로그램에 관한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은 구립마포청소년문화의집 특화사업팀(02-303-2651)으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유동균 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변화를 반영해 온라인 활동공간을 조성하는 등 청소년의 참여를 위해 다각도로 분석하고 이를 반영해 진행해오고 있다”며 “앞으로 과학창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대상자를 더욱 확대해 다가오는 4차 산업 혁명시대에 우리 청소년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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