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산 생태공원 인근 체험 학습장에서 운영하는 ‘숲 어린이집’ 프로그램 활동 모습
▲아차산 생태공원 인근 체험 학습장에서 운영하는 ‘숲 어린이집’ 프로그램 활동 모습

[서울복지신문=김한울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선갑)는 서울시가 주관한 '2020 생태친화 어린이집' 공모사업에서 선정, 생태친화 어린이집 5개소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19년 개정된 누리과정 시행에 발맞춰 자연체험과 놀이활동을 늘린 생태친화 보육을 추진하고 교사 중심의 획일화된 보육 방식에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두지 않는 보육 문화로 탈피하고자 마련됐다. 

화양동 느티나무어린이집, 자양동 동성어린이집 등 5곳이 거점 생태친화 어린이집로 선정됐으며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구 관계자는 "거점 생태친화 어린이집은 우수 시설 참관기회가 주어지며 보육교사 인식 개선을 위해 이뤄지는 성과 공유 소그룹의 연구와 지원, 전문 컨설팅 등을 받는다"며 "보육실 공간이 자연 친화적 실내공간으로 개선되도록 자연 소재 및 재활용품을 활용한 교재 교구와 친환경 소재 소도구 구매 등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거점 생태친화 어린이집을 기존의 숲 어린이집 사업을 진행 중인 중곡동 아차산 유아숲체험원과 광장동 아차산 생태공원 유아숲체험단과 연계해 다양한 자연친화적 보육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생태친화 어린이집 확산을 위해 비거점 어린이집 교사를 대상으로 '디딤돌 공동체' 연구 모임을 개설해 교육과 우수사례 공유를 진행한다. 

김선갑 구청장은 "어릴 때부터 도심 속에서 지내다보면 자연환경을 접하는 일이 쉽지 않다"며 "생태친화 어린이집 조성을 통해 아이들이 건강하고 자연친화적으로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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