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효행본부 회원들이 어르신에게 보행기 사용법을 안내하고 있다
종로구효행본부 회원들이 어르신에게 보행기 사용법을 안내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사)종로구효행본부와 지난 10일 보행이 불편한 관내 저소득 어르신 50명에게 성인용 보행기를 전달했다.

‘사랑의 보행기 전달’은 저소득 계층 구호 지원과 다양한 어르신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의 후원으로 추진하게 됐다. 몸이 불편해 이동하는 데 다소 어려움이 있는 어르신들이 보행기를 이용해 쉽게 움직일 수 있게 됨으로써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구는 지난 해 11월 구청 한우리홀에서 ‘사랑의 보행기 전달식’을 진행하고, 한국마사회 종로지사의 후원으로 종로구효행본부와 함께 보행이 불편한 관내 저소득 어르신 80명에게 보행기를 지원한 바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고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다수가 모이는 전달식을 진행하지 않고, 17개 동 주민센터를 통해 어르신에게 보행기를 전달했다. 각 동의 동장과 효행본부 회원들이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보행기를 전달하고, 어르신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법을 안내했다.

한편 효의 가치를 높이고, 효 문화를 널리 확산하기 위해 종로구효행본부와 다양한 효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어르신들을 위한 어르신 꽃피는 웨딩쇼, 명절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효행상 시상식 뿐 아니라 자라는 아이들에게 효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도전! 효 골든벨, 효 예절교육, 효 백일장 대회 등도 진행하고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어르신들이 보행기를 사용해 큰 어려움 없이 활동을 하고,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내실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뜻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따뜻하고 행복한 복지도시, 종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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