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도지사가 징힉증서수여식장에 참석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양승조 도지사가 징힉증서수여식장에 참석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장대근 기자] (재)충남인재육성재단(이사장 양승조, 이하 재단)은 제도권에서 소외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을 위해 ‘푸른꿈 장학생’ 56명을 선발하고 증서수여식(이하 수여식)을 가졌다.

푸른꿈 장학사업은 학령기에 학업을 중단한 이른바 ‘학교 밖 청소년’을 지원한다. 현재 충남도내 학교 밖 청소년은 1,800여명 규모로 추산되며, 이들을 지원하는 예산 및 프로그램이 턱없이 부족하여 당사자와 부모들의 지원요구가 증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재단에서는 전국 최초로 학교 밖 청소년뿐 아니라 대안학교 학생도 지원하여 제도권 밖에 있는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자립․정착할 수 있도록 한 발 앞서 추진 중이다.

이번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극심한 가정폭력, 불우한 환경에 시달려 학업적령기를 놓친 학생부터 은둔형 외톨이로 지내온 청소년까지 어려운 상황에 놓인 위기청소년들이 이번 수여식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푸른꿈 장학생으로 선발된 아산시 윤○○ 양은 ‘종종 소외감을 느꼈던 상황에서 장학혜택을 통해 배움과 꿈을 이어갈 수 있게 되어 미래를 설계할 힘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참석한 양승조 도지사는 장학생들의 진심어린 소감을 듣고 감격하여 ‘현재 道에서는 제도권 밖 청소년 또한 보편적 교육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세상소통카드(교통비지원)사업과 같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 시행을 위해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승조 도지사는 참석한 학생들뿐 아니라 해당 학생들을 위해 헌신하는 청소년지원센터 및 대안학교 교사들의 노고를 잊지 않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재단은 하반기 장학사업 7종을 준비하고 있으며, 서울지역에 재학 중인 충남출신 학생들을 위해 오는 9월 충남서울학생기숙사 입주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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