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락 씨(외쪽)와 김흥권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 회장(오른쪽)
이상락 씨(외쪽)와 김흥권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 회장(오른쪽)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회장 김흥권)는 이상락 씨가 지난 22일 취약계층 어르신 지원을 위해 2억 원을 기부해왔다고 밝혔다.

신월동 기부천사로 알려진 이상락 씨가 큰 금액을 기부하며 또 한 번의 의미 있는 나눔을 실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상락 씨는 지난 2011년부터 구세군 자선냄비에 수억 원의 익명 기부를 하며 ‘신월동 기부천사’로 이름이 알려졌다. 늘 이웃에게 베풀며 살라고 가르치시던 부모님의 뜻에 따라, 못다 한 효도 대신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누면 좋겠다는 생각에 매년 기부를 지속해왔다. 선한 영향력의 힘을 주변에 전하고 또 다른 기부로 이어지도록 변함없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인도네시아 지진성금으로 1억 원을 쾌척했으며, 취약계층 밑반찬 및 자립지원 등 주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일상처럼 나눔을 실천하시다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하며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상락 씨는 지속적인 기부와 취약계층 후원 활동, 이웃에 모범이 되는 나눔 문화 확산의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 상임위원으로 위촉돼 활동하고 있다. 또한 대한적십자사 고액후원자 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 클럽(Red Cross Honors Club, RCHC) 정회원으로도 등록돼 있다.한편, 이 날 적십자 서울지사는 꾸준한 나눔으로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신월동 기부천사 이상락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상락 씨는 “나누며 살라던 부모님 말씀 따라 시작한 나눔이 벌써 10년을 바라보고 있다. 익명으로 시작했지만, 더 많은 사람이 나눔에 동참했으면 하는 마음에 이름을 밝히게 되었다”며 “‘신월동 기부천사’라는 이름은 부끄럽기도 하지만, 저를 보고 기부하게 됐다는 말을 들을 때면 자랑스럽기도 하고 앞으로도 이름에 부끄럽지 않도록 주변 어려운 분들을 보살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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