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현일 구청장(오른쪽 2번째)이 직원들과 영등포사랑상품권으로 물건을 구매하고 있다
채현일 구청장(오른쪽 2번째)이 직원들과 영등포사랑상품권으로 물건을 구매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올해 발행을 시작한 지역화폐 ‘영등포사랑상품권’이 발행 150일 만에 200억 원을 완판한 데 이어, 지난 24일에는 서울 자치구 중 1위인 결제액 120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구는 소상공인 매출증대와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올해 1월 15일부터 모바일 지역화폐 ‘영등포사랑상품권’ 발행에 나섰다. 영등포사랑상품권은 영등포 소재 식당, 마트, 편의점 등 제로페이 가맹점이라면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구는 종로구, 강남구와 더불어 자치구 중 최대 규모인 200억 원의 지역화폐를 발행했다. 구민들의 사용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제로페이 가맹점 확보에도 힘써, 현재까지 지역 내 1만2500곳의 가맹점을 모집했다.

구는 최초 발행일인 1월 15일부터 판매 종료까지 10% 특별 할인판매를 실시함으로써 주민들의 구매 의욕을 높였다. 1인당 월 50만 원의 구매 한도를 적용했던 것을 1인당 월 10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도록 상향 조정했다. 발행 초기 적극적 홍보에 나선 결과 영등포사랑상품권 판매액은 발행 2일 만에 1억 원을 돌파했으며, 발행 3일째는 구매건수 1천여 건 이상, 판매액 1억2556만 원을 달성했다.

코로나19의 확산과 함께 위축된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지난 3월 23일부터 4월 8일까지 15%의 파격적인 할인율을 적용하고 소득공제 혜택 또한 기본 30%에서 60%까지 높였다. 사용금액의 5% 캐시백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이벤트 기간 중에만 판매액 69억, 결제액 16억을 달성했다. 영등포사랑상품권에 대한 구민들의 뜨거운 반응은 이에 그치지 않고 발행 약 150일째 되는 지난 11일 발행금액 200억 원을 완판했다. 또한 24일까지의 결제액은 120억 원을 돌파했으며, 결제액 100억을 초과 달성한 곳은 서울 자치구 중 영등포구가 유일하다. 총 판매건수는 7만8723건, 구매자 수는 3만707명, 결제 건수는 36만125건이다.

구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다음 달 16일에 영등포사랑상품권 100억 원을 추가로 발행할 계획이다. 또한 제로페이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영등포사랑상품권’은 체크페이를 비롯한 9개 앱에서 본인인증 및 회원가입 후 계좌 연동을 마치면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상품권 사용방법은 기존 제로페이 결제 방식과 같다.

채현일 구청장은 “영등포사랑상품권이 200억 원 완판에 이어 결제액 120억 원을 달성하기까지 아낌없는 사랑을 주신 구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영등포사랑상품권 추가 발행 및 가맹점 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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