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미술치료사가 온라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서대문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미술치료사가 온라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심리적·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전국 최초로 ‘온라인 미술·놀이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코로나19로 대면 상담이 어려운 상황에서 최근 2주 동안 ‘화면으로 만나는 꼼지락 교실’이란 이름으로 이를 추진했다. 청소년전문상담기관인 서대문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한귀영)의 미술치료사와 놀이치료사가 각각 5명과 3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모바일 메신저의 영상통화 기능을 활용해 한 명에 2회씩 각각 40분 동안 1:1로 이뤄졌다. 이를 위해 구는 프로그램에 필요한 재료를 미리 각 가정으로 배달했다.

미술·놀이치료사들은 “대면 활동에 비해서는 다소 제약이 있었지만 학생들이 이미 학교 화상 강의에 익숙해져 있어 큰 불편함 없이 즐겁게 상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 학생은 “집에만 있어 답답했는데 선생님과의 대화와 미술·놀이 활동이 재밌어 다음에 또 하고 싶다”며 온라인 프로그램 참여 소감을 밝혔다.

서대문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의 행복한 성장을 위해 개인상담, 심리검사, 부모교육, 미술 및 놀이 치료 등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온라인 교육과 상담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