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수거함 → 새로운 수거함 모습
기존 수거함 → 새로운 수거함 모습

[서울복지신문=김한울 기자]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일정 규격 없이 무분별하게 설치 운영하던 지역 내 의류수거함을 재정비하고 3개의 권역으로 나누어 관리한다. 

기존 설치돼 있던 452개의 의류수거함은 개인 또는 단체가 일정 규격 없이 제작해 통일성을 갖추지 못해 도시 미관을 크게 저하했다는 평이 많았다. 또 후미진 전봇대에 철사 등으로 묶여 비뚤어진 상태로 방치돼 쓰레기 무단투기장으로 전락한 곳도 많다. 

이에 구는 주민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청결한 도시 미관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의류수거함 운영·관리자를 모집해 채용하고 총 392개의 신규 의류수거함을 설치했다. 또한 관리자들은 정기적인 의류 수거 뿐만 아니라 의류수거함 주변을 의무적으로 청결히 관리할 것을 약속했다. 

유동균 구청장은 "이번 새로운 헌옷 수거함으로의 교체 작업이 청결한 도시 미관 조성과 헌옷의 재활용률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산뜻하고 통일된 디자인의 헌옷수거함으로 주민들이 관내 골목 분위기를 한층 밝고 활기차게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새로 설치된 의류수거함의 디자인은 '옷(cloth)'과 '오시네요(come on)'의 중의적 의미를 담은 '오시네요'라는 명칭으로 불리게 되며 구의 휘장색을 활용한 산뜻하고 청결한 느낌으로 꾸며졌다. 아울러 보행자들에게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는 외부의 대형자물쇠는 없애고 키박스를 내부로 삽입해 안전성을 더했으며 각종 광고물 부착으로 지저분해지지 않도록 특수페인팅을 적용해 원천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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