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텃밭봉사단이 파믹스 센터 강의실에서 심통꾸러미 배달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심심텃밭봉사단이 파믹스 센터 강의실에서 심통꾸러미 배달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복지신문 = 장미솔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정훈) 심심텃밭봉사단이 지난 30일 지역 내 텃밭에서 재배된 채소류와 코로나19 방역물품으로 구성된 심통(心通)꾸러미를 관내 사회적 배려대상 가구에 배달했다.

심심텃밭봉사단은 강동구 도시농업네트워크 단체와 관내 도시텃밭 참여자 중에 재배작물 기증자, 위캔팜 공동체인 ‘강명초 아빠모임’, ‘마을학교지역아동센터’, ‘소셜다이닝팜’, ‘초록웃음’ 등으로 구성된 봉사단이다.

이들이 감자와 오이, 방울토마토와 같은 다양한 채소를 수확하여 기부하고 직접 전달까지 해 심심텃밭봉사단의 심통꾸러미 배달 기부 사업이라고 이름이 붙여졌다.

심통꾸러미에는 채소뿐 아니라 요즘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코로나19 방역용품도 포함해 구성됐다. 순수 자발적이고 따뜻한 봉사의 마음으로 모인 25여명의 심심(心心)텃밭봉사단은 행사 당일인 6월 30일, 사회적 배려대상 60가구에 꾸러미 세트를 전달했다.

이번 대상 가구에는 사회적 도시농업의 일환으로 우울증 선별검사 후 우울증 위험도가 높게 나와 마음건강치유와 말벗이 필요한 가구도 포함해 텃밭 수확물 꾸러미를 전달했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시텃밭’이 단순히 농작물을 재배하는 장소만이 아닌 공동체 역할의 강화를 통한 공유와 나눔을 실천하는 공간이자 ‘녹색치유’의 공간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정훈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일상 제약이 증가하고 있는 요즘, 일명 ‘코로나블루’로 심적 위축이 더욱 심화되어 있는 분들에게 마음이 담긴 심통(心通)꾸러미를 전달하여 자연과 생명의 푸르름을 공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심통꾸러미 배달사업은 지난 달 5월부터 시범 운영돼 올 한 해 연 300가구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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