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동 현장소통방
석관동 현장소통방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석관동이 동주민센터 및 주민들의 실시간 현장소통방(단체카톡방)을 통해 실종된 어린이를 15분 만에 무사히 발견하는 미담사례가 화제다.

 석관동주민센터(동장 이대현)는 지난 달 29일 오후 2시 30분경 석관초등학교로부터 7세 남아가 실종되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협조요청을 받은 즉시 이대현 석관동장은 ‘석관동 현장소통방’ 및 실시간 ‘주민 소통방’에 실종 아동의 인상착의(짧은 머리, 푸른색 줄무늬 상의, 회색 긴바지), 이름, 주소 등을 전달했다.

이를 확인한 주민들(석관동 자율방재단장 등)은 직접 현장으로 나가 수색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석관초등학교 정문에서 마지막으로 발견되었던 실종 아동은 신고 15분 만인 오후 2시 45분경 석관초등학교 인근 횡단보도에서 발견돼 무사히 부모에게 인계됐다.

수색에 협조했던 주민 이 모씨는 “실시간 소통방을 보고 걱정이 되어 오토바이를 타고 석관초등학교 인근으로 바로 수색을 나갔다”며 “아이를 무사히 찾아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석관동에서는 이전에도 ‘현장소통방’을 활용해 길 잃은 치매 어르신과 교통사고로 사망하신 어르신의 연고를 찾아드린 사례가 있다. 현재 석관동에서는 실시간 민원 청취 및 대응을 위해 주민과 항시 소통하는 ‘석관동 현장소통방’, ‘주민자치회 알림방’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승로 구청장은 “주민 현장소통방을 전 동으로 확대하고 이를 적극 활용해 주민의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함으로써 안전하고 살기 좋은 구로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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