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이동 검사반이 관내 노인복지시설에서 검사를 하고 있다
13일 이동 검사반이 관내 노인복지시설에서 검사를 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건강취약계층 어르신이 모여 생활하는 노인복지시설 이용자 전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검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최근 경로를 알 수 없는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 증가 및 노인복지시설의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지속됨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노인복지시설에는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고령의 이용자가 많은 만큼 적극적인 사전검사를 통해 건강 취약계층의 안전을 지키고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13일부터 24일까지 관내 노인복지시설 51개소 이용자 1,081명을 전체를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실시한다. 의사와 간호사, 임상병리사, 행정요원 등 7인 1조로 구성된 이동검사반이 직접 시설에 방문해 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검사는 9시부터 17시까지 진행되며, 검사결과 확진자 발생 시 서울시와 협조해 확진환자 발생 대응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노인복지시설 종사자도 서울시와 협력해 지정된 시립병원에서 전수조사를 진행하는 등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기저질환이 있는 건강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며 “지역사회 확산 및 전파 차단에 총력을 다해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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