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의회 도시혁신연구회가 도시재생시설 현장탐방을 진행하고 있다
서대문구의회 도시혁신연구회가 도시재생시설 현장탐방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서대문구의회 도시혁신연구회(대표의원 차승연)는 지난 달 29일 신촌 일대 도시재생시설에 대한 현장탐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신촌 일대는 서울시에서 지정한 1단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난 5년간 ‘젊음과 활력이 살아있는 Culture-Vally, 신촌‘이라는 비전아래 각종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된 지역이다. 또, 최근에는 청년벤처밸리 조성 등 서대문구 역점 사업도 이어지고 있다.

연구회 의원들은 신촌은 물론 이대 지역에서 시행되고 있는 각종 사업 시행에 깊은 관심을 두고 방향성 제시와 문제 제기 등을 해오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도시혁신연구회 의원들과 서대문구 도시재생추진단 실무진들이 모두 모여 ‘신촌 도시재생사업 성과 및 향후 과제’에 대해 심층 분석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 날은 이 지역 도시재생이 올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드는 만큼 그 동안의 성과와 향후 과제 등을 함께 논의하고자 특별히 현장 탐방을 추진했다. 담당부서에서 계획 중인 신촌도시재생지역 투어 프로그램을 미리 체험하고 보완 사안 등을 함께 찾고자 한 것이다.

현장에는 차승연 대표의원을 비롯해 주이삭 의원, 김덕현 의원, 이경선 의원이 모두 참여해 신촌∙이대 지역의 각종 사업 진행 현황 꼼꼼히 살피고 시설 활용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탐방일정은 ‘신촌 파랑고래’를 시작으로 최근 설치 완료한 ‘공도에스컬레이터’, ‘청년창업꿈터’ ‘신촌 문화발전소’로 이동하며 진행했다. 이어서 이대지역으로 옮겨와 ‘신촌박스퀘어’와 ‘이대팝업스토어’, ‘이화패션문화거리’, ‘이화쉼터’순으로 진행했다.

의원들은 각 시설을 둘러보며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의견부터 시설 보완 사안, 주민 이용 활성화 방안, 지역 상권 문제 등을 다방면으로 논의했다.

신촌, 파랑고래를 둘러 본 후 김덕현 의원은 청년 공간이라고는 하지만 실제 지역주민들이 활용하고 화장실이나 기타 시설을 개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당부했다.

차승연 의원은 청년창업꿈터 운영 현황을 둘러본 후 참여기업들이 계속해서 서대문구에 터를 잡고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에서의 지원을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경선 의원은 현재 이대 지역 상권이 계속 나빠지고 있는 만큼 상권 활성화 대책과 동시에 그 동안 이대 지역을 패션에 초점을 맞춰 발전시키기 보다는 청년들을 위한 창업의 허브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주이삭 의원은 지금껏 진행한 신촌도시재생은 주민의 입장과 의견이 아닌 집행부 중심으로 진행된 부분을 지적하며 향후에는 이를 마중물삼아 신촌도시재생만의 컨셉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연구회는 이날 현장 탐방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과 향후 과제 등을 정기회의 시간을 통해 정리한 후 해당 부서와 공유하기로 했다.

차승현 도시혁신연구회 대표의원은 “신촌도시재생은 끝났지만 이를 활용한 각종 사업들은 이제 시작인 만큼, 지역발전에 대한 더 많은 고민과 정책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라 본다” 며 “연구회에서도 신촌 지역 앵커시설 등을 활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창업 지원 등 청년사업도 더 심도 있게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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