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신문=김한울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정훈)에서 코로나19의 고위험 집단 시설로 분류되는 노인복지시설 감염차단을 위해 종사자 전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이번 검사는 지역 내 시립양로원, 노인요양시설, 주·야간보호시설 등 44개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총 646명을 대상으로 암사역사공원에서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이동검체채취소 운영을 통해 진행됐다.
구 관계자는 "바쁜 와중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검사 결과는 1~2일 이내 개인별 문자메시지로 받아볼 수 있으며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서울시와 보건소 등과 협조해 대응절차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5일 진행한 검사에 참여한 A씨는 "어르신을 보살피고 있는 나는 괜찮은가 불안한 마음이 들 때도 있었지만 이번 기회로 감염유무도 확인하고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일깨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검사현장에서는 많은 인원이 참여했음에도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하며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 순조롭게 검사가 이뤄졌다.
이정훈 구청장은 “최근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에 의한 지역사회 내 감염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번 선제검사를 통해 면역력이 취약한 어르신들께서 생활하고 계시는 노인복지시설에 조용한 전파가 일어나는 것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코로나19 청정 노인복지시설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