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모기기피제 제작 후 창신2동 주민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친환경 모기기피제 제작 후 창신2동 주민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 창신2동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지역 공동체 안에서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친환경 모기기피제 나눔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제안서부터 재료 마련, 물품 제작, 전달에 이르기까지 동주민센터와 지역사회자원, 봉사자들이 의기투합해 눈길을 끈다. 코로나19에 무더위까지 더해져 취약계층들이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즘 같은 시기, 소소하지만 뜻 깊은 나눔 활동이 될 것이다. 여름철 해충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홀몸 어르신, 취약계층 어르신 등 200가구에 전달한다.

사업을 제안한 서울의류봉제협동조합(이사장 박귀성)에서 해충퇴치뿐 아니라 피부진정, 방향·탈취 등의 효과가 있는 천연 계피스틱과 통후추 등 재료를 후원했다. 새마을부녀회(회장 노금남) 및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나성주)는 재료를 달이고 분무기와 보충용기에 완성품을 소분 및 포장했으며, 사용방법과 효능이 적힌 안내라벨을 부착했다.

다양한 지역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수작업 과정을 거쳐 완성된 모기기피제는 화학재료를 첨가하지 않고 친환경 재료로만 만들어 건강에 무해하다. 여름 내내 충분히 사용할 수 있도록 가구당 1500㎖를 제공하고자 한다. 물품 전달은 24일까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수령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거동 불편 가구에는 방문 전달한다.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는 건강수칙 안내 및 병행해 취약계층 주민들을 꼼꼼히 살핀다는 계획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모기기피제 나눔 사업은 주민들이 각 분야에서 본인들이 할 수 있는 일을 나눠 진행해 의미를 지닌다. 친환경 재료로 제작한 모기기피제가 여름철 해충으로 불편함을 느껴온 어르신 가구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해 이웃 간 서로를 돌보고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나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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