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업공원 텃밭
도시농업공원 텃밭

[서울복지신문=김정해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에서 운영하는 양천도시농업공원이 미래를 위한 저탄소·녹색성장에 대비하고,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쳐있는 구민들의 정서 함양을 위해 더욱 새롭고 내실 있게 변화하고 있다.

양천도시농업공원은 교육센터에 씨앗 전시함을 설치해 다양한 작물에 대한 구민의 관심과 호기심을 채워주고 있다. 씨앗 전시함은 농촌진흥청, 서울시농업기술센터, 광릉수목원 등에서 기부 받은 200여 종의 재배작물, 화훼류 등의 씨앗으로 채워져 도시농업공원을 방문하는 이들이 언제든지 관람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구민을 대상으로 씨앗 및 도시농업도서를 대출해주는 씨앗도서관을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씨앗도서관은 책처럼 대출 받은 씨앗을 재배하고 수확한 씨앗을 자율적으로 반납하는 프로그램으로, 지속적인 씨앗보급으로 다양한 식물 종을 소개하고 단순히 건강한 먹을거리를 되찾는 것 뿐 아니라 식물의 유전적 다양성을 회복하기 위한 첫걸음으로서 도시농업 활성을 위해 조성되었다. 이 곳에서 재배에 필요한 상담과 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다.

스마트 기술도 도시농업에 접목된다. 교육센터 강의실에 Iot기술이 적용된 실내용 식물 수경재배기를 설치하여 도시농업 교육에 활용할 예정이며, 미래형 도시농업 수익창출이 가능한 작물을 자원순환 기법으로 재배하는 기능성 텃밭을 조성하고 있다. 아울러 구는 농촌진흥청 소속 연구기관인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오는 7월 29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학술 및 기술 교류를 통해 도시농업 콘텐츠를 개발하고 도시농업공원 모델 및 프로그램의 현장 적용 효과를 검증하는 등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수영 구청장은 “양천도시농업공원은 서남권 최초로 2019.4월에 개장한 이후 텃밭 분양 및 도시농부학교를 운영함으로써 구민의 여가생활을 지원하고 친환경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많은 주민들의 도시농업 수요에 적극적으로 부응해왔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하고 미래지향적인 텃밭을 조성하고, 수준 높고 완성도 있는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양천도시농업공원이 주민들에게 더욱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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