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정 손맛장’ 사업 참가자들이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전통장을 만들고 있다
▲ ‘송정 손맛장’ 사업 참가자들이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전통장을 만들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송정동의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 일환으로 추진 중인 ‘송정 손맛장’ 사업 참가자들이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전통장을 만들어 전달했다.

‘송정 손맛장’ 사업은 이웃과 함께 된장, 고추장을 담그는 방법을 배우고 향후 송정동만의 특색 있는 장을 개발해 지역사업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사업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주민교육이 불가능해져 교육대신 지역 내 저소득층이나 취약계층을 위한 손맛장 나눔활동을 기획했다. 지난 16일 사업지기 10명은 코로나19 감염수칙을 준수하며 정성가득 고추장 50단지를 만들어 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이은경 사업지기는 “코로나19로 인해 생계가 어려워진 분들이 조금이라도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며 “더운 날씨에 이 손맛장으로 입맛도 되찾고 기운도 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정동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1인 중·장년 가구의 위기극복을 위해 성수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을종)과 협업으로 이달부터 12월까지 ‘중장년 1인 가구 이웃만들기’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서울시 주관 ‘2020년 주민관계망 형성사업’ 공모사업의 하나로 사회적 고립 위험이 높은 중·장년 1인 가구(40∼64세)의 위기관리를 위해 △이웃살피미 구성 △이웃살피미 역량강화 워크숍 △생필품 등 지원을 통한 고독사 예방활동 △반찬조리 프로그램을 통한 주민관계맺기 활동 프로그램 △1인 가구 자조모임 등의 내용으로 진행한다.

1인 가구의 고독사 위기 대처 및 심리적 불안 예방을 위해 지역사정을 잘 아는 통장,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총 26명의 지역주민들로 이웃살피미를 구성했으며 성수종합복지관과 역량강화 워크숍을 진행했다. 또한 23일부터 매월 1회 이웃살피미가 2인 1조로 12명의 중장년 가구를 방문해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생필품 등 물품을 전달하고 안부확인을 실시한다. 또한 매월 둘째 주 넷째 주 목요일에는 ‘주민관계맺기 활동’으로 요리 만들기 프로그램 등 중장년과 이웃살피미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종선 송정동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취약계층들의 정신적·물질적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이 나서서 힘을 합쳐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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