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안산지역 재가노인을 위한 재능기부가 잇따르고 있다. 안산초지종합사회복지관의 후원업체에서는 코로나19로 영양, 안전, 위생에 취약한 지역사회의 어려운 어르신들의 돌봄과 나눔 실천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어 감동이 되고 있다.

□ '영양담당' 본죽 원곡점 

본죽 나눔죽 공모에 선정돼 2월까지 총 440 그릇의 죽을 제공 받기로 했다
본죽 나눔죽 공모에 선정돼 2월까지 총 440 그릇의 죽을 제공 받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렵고, 병원 방문도 쉽지 않아 영양결식이 우려되는 댁내 어르신들을 위해 오늘도 본죽 원곡점은 아침 일찍 영양가득 죽 준비에 한창이다. 죽만 드시면 목이 타실까봐 호박식혜를 꼬박꼬박 서비스로 넣어주고, 항상 넉넉히 준비해 부족한 어르신에게는 좀 더 많은 양의 죽을 제공하고 있다. “이가 없어 시원찮은데 매주 이렇게 든든하게 해주니 아픈 병도 낫겠어요”, “복날 삼계탕도 못 먹었는데 삼계죽에 예쁘게 인삼도 넣어줘서 대접 받는 기분이에요.”

2020년 본죽 나눔죽 공모에 선정돼 함께 할 수 있음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는 본죽 원곡점의 매주 금요일은 어르신들에게는 손꼽아 기다려지는 든든함이 되고 있다. 

□ '안전담당' 동광케어

동광케어에서 해피빈 후원을 돕기 위해 지체장애 어르신 댁에 안전손잡이를 설치하고 있다
동광케어에서 해피빈 후원을 돕기 위해 지체장애 어르신 댁에 안전손잡이를 설치하고 있다

어르신들이 댁내에서 낙상 및 안전사고 발생률이 70%에 달해 어르신댁내 안전한 주거환경개선을 위하여 장애인 보장구 업체인 동광케어에서는 복지관의 좋은 취지에 함께 해 재능기부로 어르신 댁에 안전손잡이를 무료로 설치하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에게는 시간을 쪼개어 함께 하는 동광케어 덕분에 장애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던 어르신은 생활의 활기를 얻었다. “잡을 곳이 마땅치 않아 미끄러지고 다치기 일쑤였는데 매달려도 끄떡없을 만큼 튼튼한 안전손잡이 덕분에 앉고 일어서기가 편해졌어요.”

언제든 연락만 달라는 동광케어의 안전손잡이 후원으로 어르신들은 날로 댁내에서 안전한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게 됐다. 

□ '위생담당' 벨킨스(수원점

벨킨스 방역 직원이 해충방역을 위해 배수구 소독을 진행 중이다
벨킨스 방역 직원이 해충방역을 위해 배수구 소독을 진행 중이다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위생이 취약하고 면역력이 부족한 어르신들에게는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불안감이 더욱 커짐에 따라 어르신들의 댁내 소독과 방역을 위해 벨킨스 수원점과 함께 코로나19 소독 및 여름 병충해 방역을 실시했다. 늘 진행예정보다 더 많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로 소독과 방역을 하고 방문 시 전등과 화장실 수리는 물론, 짐정리까지 도와주는 벨킨스방역 직원들의 솔선수범 나눔 정신은 함께여서 든든한 동반자와 같다. “바퀴벌레가 싹 없어졌어요, 신기하네”, “손소독제도 준비해주고, 집에 소독을 하고 나니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코로나 극복 화이팅이라는 어르신들의 말에 더 힘이 난다는 벨킨스방역의 후원 덕분에 댁내 어르신들은 코로나19에도 걱정없이 보내실 수 있게 됐다.

안산 지역사회의 어르신을 위해 선행을 이어나가는 초지복지관의 나눔 3인방의 선한 영향력이 널리 전파돼 소외된 이웃을 케어 하는 복지문화가 더욱더 활성화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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