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현 구청장(가운데)과 관계자들이 우리동네 키움센터 5호점 개소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성장현 구청장(가운데)과 관계자들이 우리동네 키움센터 5호점 개소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보편적 돌봄서비스 확충을 위해 27일 ‘우리동네 키움센터’ 5호점을 개소했다.

위치는 원효로제2동(효창원로39, 2층)이다. 98.78㎡ 규모에 활동실, 학습실, 사무실, 탕비실을 갖췄다. 센터장, 돌봄교사, 키움코디 등 4명이 최대 20명의 아동을 돌본다. 이용대상은 지역 내 주민등록을 두거나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만 6~12세 아동이다.

운영시간은 학기 중 낮 12시~오후 8시며 방학 때는 오전 8시~오후 8시로 연장 운영한다. 상시돌봄 외 시간 단위 일시돌봄도 이용할 수 있다. 아동들의 욕구에 맞춰 구는 키즈줌바, 키즈요가, 놀이수학, 미술활동, 영화감상 등 놀이·학습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개소식에는 성장현 구청장, 조혜은 센터장, 학부모, 관계공무원 등 30명이 자리했으며 내빈소개, 경과보고, 축사, 시설소개, 현판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부모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에게 보편·상시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돌봄비는 월 5만원 수준으로 간식비, 활동비가 포함돼 있다. 지난해 구는 원효1동, 이촌2동, 한남동, 효창동 4곳에 키움센터 1~4호점을 한꺼번에 오픈한 바 있다. 5호점 신설은 지난해 말부터 진행됐다. 시 공간선정 심의 및 민간 건물 임대차 계약을 거쳐 올해 2월부터 석면제거, 리모델링 공사를 이어왔다. 5월에 센터장 등 기간제근로자를 채용했으며 이달 센터 이용 아동을 모집, 시범운영에 나섰다.

구는 연말까지 센터 3곳을 추가한다. 한강로동, 서빙고동, 이태원제2동에 각각 6~8호점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센터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서울시 우리동네키움포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설 방문 및 유선 접수도 가능하다.

성장현 구청장은 “초등학생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연말까지 키움센터를 8곳으로 늘린다”며 “맞벌이 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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