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치매안심센터 간호사가 직접 치매환자를 방문해 개별 맞춤형 서비스를 안내하고 있다 
마포구치매안심센터 간호사가 직접 치매환자를 방문해 개별 맞춤형 서비스를 안내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김정해 기자]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신종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월부터 임시 휴관 중이던 마포구치매안심센터의 운영을 지난 3일부터 재개했다고 밝혔다.

구는 보건복지부의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운영 재개 권고에 따라 마포구의 위험도를 평가한 뒤 센터의 운영 재개를 최종 결정했다.

그동안 마포구치매안심센터는 휴관에도 불구하고 치매 및 경도인지장애 어르신에 대한 돌봄 공백을 방지하고자 맞춤형 전화 모니터링 서비스, 인지자극학습지 우편서비스 ‘이치예치(이기자 치매, 예방하자 치매) 프로젝트’ 등 비대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시행해왔다.

앞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방역 단계를 완화함에 따라 치매 선별검사(MMSE-DS)를 예약제로 운영해 이용자들에 대한 치매 돌봄을 이어왔다.

구는 센터의 운영 재개에 앞서 시설 이용과 관련된 방역 대책을 수립하고 프로그램의 단계별 운영 방안을 마련했으며, 시설 내 소독 및 안전 점검을 마쳤다. 아울러 정부 방역 지침을 준수하고 이용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시설 이용 대상 및 프로그램 내용 등을 단계별로 조정해 순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진행하는 경도인지장애 대상 인지강화(기억력증진) 프로그램은 10인 이하 소규모로 운영되며, 마스크 착용과 일정 거리의 간격 유지 및 책상 투명 가림막 설치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시행해 이용자들의 코로나19 감염을 방지한다. 이에 방문객을 포함한 모든 시설 이용자의 발열과 호흡기 증상을 확인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제 사용 과정을 필수로 해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치매 어르신에 대한 돌봄서비스를 다시 폭넓게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마포구치매안심센터 이용자의 대부분이 코로나19 고위험군인 고령층에 해당하므로 센터 이용 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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